트럼프부터 깐부까지 CEO 서밋이 남긴 순간들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11-02 03:05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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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으로 한한령 해제가 기대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2일 성급한 판단 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면서 시진핑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 고 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 이라며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는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인 대통령 직속 민관 협력 기구다 박 대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입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 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문화에 대한 교류 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 노력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며 향후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K팝 가수들의 중국 베이징 공연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는 취지의 글을 올려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한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한 후 중국은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이른바 한한령을 시행했습니다 막을 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해외 정상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관세 폭풍을 몰고 온 트럼프 대통령부터 시총 5조 달러 세계 경제의 역사를 새로 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우리 재계 총수들의 깐부 회동까지 주요 장면들을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해 초 취임 직후부터 대미 관세 카드로 전 세계에 혼란을 키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첫날 1시간 늦게 등장해 관세 정책이 미국에 가져온 이점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절실히 원하는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측 관세 협상단을 이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한국 재계 총수들을 만찬에 초대했는데 그 사이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CEO 서밋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1인자 아마존웹서비스와 메타 구글 등 빅테크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1위 중국의 CATL과 세계 제약업계를 주름잡는 존슨앤존슨까지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단에 서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문화 분야 연설자로 나선 BTS의 RM은 다양한 문화가 섞인 K팝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광주 금호지구 대광로제비앙 CEO 서밋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인공지능의 대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15년 만에 방한 직후 경주가 아닌 서울 삼성동부터 뒤흔들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깐부치킨 회동은 재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 행사장에도 깜짝 등장해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경주에 도착한 뒤 인공지능 반도체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한다는 선물 보따리도 풀었습니다

삼성 SK 현대차 등과 깐부를 넘어선 AI 동맹 으로 거듭났고 한국 AI 확산에 든든한 협력자가 됐습니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나흘 동안 아시아태평양 경제인 1 700여 명 참석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 남긴 CEO 서밋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 수준과 경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 이상엽 윤소정 심원보 영상편집이영훈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 검색해 채널 추가 023988585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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