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 잡아라 유통-식품업체 협업상품 경쟁 불붙었다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05-05 03:06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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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속 프로야구 인기 호재 유통 타깃 2030 여성들 유입 증가편의점은 구단과 손잡고 굿즈 판매 크보빵 41일만에 1000만봉 팔려야구 관련 상품 매출 증가 신바람3월 22일 개막한 프로야구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 식품업체들이 야구팬 수요를 잡기 위한 상품 경쟁에 나섰습니다 유통업계 주요 타깃층으로 꼽히는 2030 여성 위주로 야구 관객이 증가하며 야구 특수 수요를 겨냥했다는 설명입니다 프로야구 상품 경쟁의 선두엔 편의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 손잡고 특화 매장을 연 GS25는 올해 3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인근에 두 번째 한화 이글스 특화 매장을 열고 한화이글스원단장우산 유어스 한화 우쭈쭈바 등 단독 협업 굿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구장을 새롭게 개장한 한화 이글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매장 내 구단 마스코트인 수리 와 불꽃 야구 를 시각화한 그래픽을 배치했다 고 했습니다 CU는 두산 베어스와 손잡고 두산 맥주 하이볼 치킨 핫바 등 14종의 상품을 발매하며 협업 상품 확대에 나섰습니다 구단의 별명과 특징을 차용한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CU는 3월 두산 베어스와 연세크림빵을 연결시킨 연세 먹산 생크림빵 을 선보였습니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 매점 음식들을 매진시키며 먹산 이란 별명을 얻은 데 착안한 상품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손잡은 세븐일레븐은 롯데의 응원구호 마 를 차용해 초콜릿 단팥빵 등이 포함된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를 발매했습니다 GS25는 LG 트윈스 특화 매장에 LG 우승주 로 불리는 아와모리 소주를 선보였습니다

자체 야구단을 보유한 롯데와 신세계는 자사 구단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롯데쇼핑은 자사 이커머스 롯데온에 롯데 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유니폼 마우스패드 등 협업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9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노브랜드 버거 데이 행사를 열고 노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란색 유니폼을 판매한다유통업체들의 야구 마케팅 배경으론 2030 여성 위주로 부는 프로야구 인기가 꼽힙니다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 한국야구위원회 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연간 누적 관객 수는 10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

4 늘었습니다 신규 관람자의 여성 비중이 48 6 이며 이 중 20대는 31 4 에 달합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의 주요 타깃 중 하나인 젊은 여성층 위주로 야구의 인기가 늘고 있다 며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야구 관련 상품 출시에 신경을 쓰고 있다 고 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와 소비를 한번에 진행하는 젊은 관객들의 성향도 야구 마케팅 유행에 일조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스포츠팬의 77 가량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며 베팅 쇼핑 등 다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최근 야구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야구팬들을 자사 고객으로 유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 협업 상품들은 야구 인기에 힘입어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SPC삼립이 3월 20일 발매한 크보빵 은 출시 41일 만인 지난달 30일 누적 판매 1000만 봉을 넘었습니다 GS리테일 구단 특화 매장의 지난달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야구 관련 협업 상품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U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프로야구 인기는 유통업계의 몇 안 되는 호재 라며 향후에도 매장 리뉴얼 굿즈 출시 등 야구 인기에 편승한 마케팅이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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