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대통령과 현장 지휘 영부인 굿 뉴스 보면 떠오르는 두 사람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11-01 23:36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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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해외 정상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관세 폭풍을 몰고 온 트럼프 대통령부터 시총 5조 달러 세계 경제의 역사를 새로 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우리 재계 총수들의 깐부 회동까지 주요 장면들을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해 초 취임 직후부터 대미 관세 카드로 전 세계에 혼란을 키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첫날 1시간 늦게 등장해 관세 정책이 미국에 가져온 이점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절실히 원하는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측 관세 협상단을 이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은 한국 재계 총수들을 만찬에 초대했는데 그 사이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CEO 서밋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1인자 아마존웹서비스와 메타 구글 등 빅테크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1위 중국의 CATL과 세계 제약업계를 주름잡는 존슨앤존슨까지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연단에 서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문화 분야 연설자로 나선 BTS의 RM은 다양한 문화가 섞인 K팝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CEO 서밋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인공지능의 대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15년 만에 방한 직후 경주가 아닌 서울 삼성동부터 뒤흔들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깐부치킨 회동은 재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 행사장에도 깜짝 등장해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경주에 도착한 뒤 인공지능 반도체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한다는 선물 보따리도 풀었습니다 삼성 SK 현대차 등과 깐부를 넘어선 AI 동맹 으로 거듭났고 한국 AI 확산에 든든한 협력자가 됐습니다 나흘 동안 아시아태평양 경제인 1 700여 명 참석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 남긴 CEO 서밋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 수준과 경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 이상엽 윤소정 심원보 영상편집이영훈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 검색해 채널 추가 023988585 social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현실과 맞닿은 관전 포인트 세가지1970년 요도호 납치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블랙코미디 영화 굿뉴스 는 여러 측면에서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영화 속 요도호 납치사건은 의외의 요소까지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등장인물은 실제 정치인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속 메시지가 오늘날 미디어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영화 굿뉴스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실제 정치인 연상 굿뉴스 는 관료주의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몇몇 장면에선 특정 인물이 연상됩니다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이 김포공항에 나타나 현장을 지휘합니다

영부인은 각하께서는 건강이 좋지 않아 라고 말을 꺼낸다 관료들이 어디가 안 좋으신 겁니까 라고 묻자 영부인은 현재 숙취가 심하세요 라고 답합니다 그러면서 각하께선 일반 성인 남성보다 알콜 분해능력이 뛰어난 분 이라며 안심시킨다

영부인은 슬리퍼를 신고 등장하고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는 각도까지 주문할 정도로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하동 본아르떼 대통령과 영부인의 모습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음주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론에 의해 지각 출근 논란이 불거지면서 숙취로 인한 지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적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조선일보의 기사도 대통령과 영부인의 묘사도 실제 인물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연상시킨다 는 것이 중론 이라고 했습니다 영화에서 류승범 배우가 연기한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이 볼펜 세우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국회 본회의에서 볼펜 세우기를 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 있습니다 황당한 장면 디테일까지 사실 지난달 24일 매불쇼 영화 코너에서 최광희 평론가가 영화 속 코미디 요소를 비판하며 김포공항을 평양처럼 만든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돼 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패널들이 역사적 사실이 맞다고 거듭 밝히자 아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있냐 라고 허탈해합니다

이처럼 황당한 요소가 많은 사건인데 영화에선 주요 사건 흐름뿐 아니라 세부적인 요소까지 실제 사건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 항공기 납치범인 일본 적군파 테러리스트를 속이려 김포공항을 북한 평양의 공항처럼 꾸미는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공항을 위장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인민군 복장을 입히고 꽃을 든 환영 인파를 만들어내는 것까지 실제 역사와 같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에서 흑인을 발견해 관제사에게 진짜 평양이 맞는지 묻자 관제사가 러시아인 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기록에 있습니다 북한 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후쿠오카 공항측이 중학생용 학습지도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것도 실제 역사와 동일합니다

거짓 뉴스와 맹목적 믿음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 영화가 현실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지점은 영화의 주된 메시지인 거짓 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에선 언론사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요도호 사건을 별개의 사건과 무리하게 엮어 뉴스를 만들고 그 결과 반공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나 대통령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합니다 설경구 배우가 연기한 아무개는 이를 두고 일어난 사실 약간의 창의력 그리고 믿으려는 의지 이 세 가지가 결합하면 거짓말도 진실이 된다 고 설명합니다 우남퍼스트빌 더펜트

이는 표면적으론 독재정부 시절 여론조작을 풍자하는 대목이지만 오늘날 현실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변성현 감독은 파이낸셜뉴스 등 언론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의 계기가 현실에 대한 짜증 이라고 밝힙니다 그는 내가 믿어왔던 사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을 때의 혼란 그 사실을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들 진실처럼 포장된 왜곡들 그런 현실에 대한 짜증 이라며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갈등은 반복되고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작 자기 신념과는 다른 행동을 합니다 그런 모순된 현실에 대한 냉소와 조소가 쌓여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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