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과 협상' 울산, "보훔과 문제 해결이 첫 과제"

작성자 숑똥잉
작성일 2020-07-21 01:35 | 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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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축구회관, 우충원 기자] "보훔과 이청용의 이적 문제 해결이 첫 번째 과제".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조현우의 울산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달 조현우를 영입한 울산은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현우 기자회견과 함께 관심을 모은 것은 울산의 이청용 영입설이었다. 울산은 측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이청용에 관심을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2 보훔 소속인 이청용은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4개월 남았다. 

울산 소대현 사무국장은 이청용 영입에 대해 "이청용과 대화를 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훔과 계약이 남아있다. 우리가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올 시즌 조현우에 이어 윤빛가람까지 영입하는 등 K리그 1 정상 등극을 위해 선수 영입을 펼치고 있는 울산은 이청용의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2018년 보훔에 입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 만료 후 유럽에 남기 위해 마지막 도전을 펼쳤다. 

하지만 보훔의 상황은 좋지 않다. 보훔은 현재 4승 8무 8패 승점 20점으로 16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이다. 물론 11위인 다름슈타트와 승점이 3점차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이청용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보훔이 이청용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청용은 최근 여러 무대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 중국을 비롯해 복수 구단의 영입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K리그 복귀에 관심을 보였다. 울산은 이청용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협의를 펼쳤다. 

암초가 드러났다. 보훔 구단이 계약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이청용의 소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청용 영입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보훔과 이청용의 문제도 바로 그 것. 

울산 김광국 단장은 "이청용이 K리그로 복귀하게 되면 큰 바람이 불 수 있다. 전력 보강 뿐만 아니라 리그 열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보훔 구단과 이청용의 문제다. 일단 그 문제가 해결되면 추후 다른 협상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보훔과 이청용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면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청용 복귀의 키는 보훔이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bird@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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