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오후의

작성자 꽃나리2
작성일 2018-08-27 23:46 | 13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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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이란

고개를 넘으면

흐르는 구름

아니면 산 그늘.

그늘이 아니면

나를 보는 눈.

 

밤이 내리는 창가

멜로디 소리가 가늘게 퍼지는

너의 음성이 사랑처럼 젖어오는 시간

 

눈이 내리는 하얀 창가에 기대여

눈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아아! 사랑은

나를 보는 눈.

 

눈에는 꽃이 지는 소리

눈물이 흐른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공원 오후의 벤취에 홀로 앉아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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