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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드디어 경영진의 수장을 임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엘튼 브랜드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후에 브라이언 콜란젤로 전 단장과 결별한 이후 나름 길었던 오프시즌 공백을 뒤로 하고 새로운 단장을 맞이하게 됐다.
브랜드 단장은 필라델피아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무난히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단장 선임에 앞서 필라델피아는 여러 단장 후보와 접촉했다.
데이비드 그리핀 전 단장은 물론 R.C. 뷰포드 단장(샌안토니오)까지 후보로 거론됐다.
그 외 래리 해리스 부단장(골든스테이트), 거손 로자스 부사장(휴스턴), 저스틴 재닉 에이전트 등 복수의 후보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후 신중을 거듭했지만,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승진을 택했다.
브랜드 단장은 이미 필라델피아 산하 G-리그팀인 델라웨어 블루코츠에서 단장으로 한 시즌 일한 경험이 있다.
G-리그와 NBA의 선수 수급과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필라델피아 내부 상황을 외부 후보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브랜드 단장은 이전까지 선수로 뛰었으며, 지난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필라델피아의 선수발전 부문 자문위원으로 일했으며, 지난 오프시즌부터 델라웨어에서 단장으로 일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2011-2012 시즌까지 뛰었으며, 지난 2015년 여름에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16년에 다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고, 2015-2016 시즌에 17경기에 나서 필라델피아에서 백업 센터로 역할을 다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최종적인 선수생활을 마친 그는 곧바로 사무국에서 일하게 됐다.
필라델피아 내부에서 명망을 쌓은 그는 델라웨어의 단장직을 맡게 됐다.
이후 한 시즌 만에 필라델피아의 단장직을 꿰차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부터 확실히 달라진 팀이 됐다.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가 원투펀치로 나서는 가운데 이들을 도울 빅포워드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향후 신인지명권까지 다수 보유하고 있어 양질의 신인들을 불러들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컨퍼런스를 옮기면서 필라델피아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 단장 선임까지 마친 만큼, 필라델피아가 비로소 정상적인 구색을 갖추게 됐다.
비록 오프시즌 초반에 콜란젤로 전 단장 문제로 온전치 않은 가운데서도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을 잘 다졌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교통정리에 나섰음은 물론 향후 가치가 높은 신인지명권까지 확보했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3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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