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드 인 차이나 덫에 스스로 걸린 애플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10-11 03:29 | 1 | 0

본문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에 일제히 1 이상 약세했습니다 힐스테이트 탑석 현지시간 10일 미 동부 시간 낮 12시 3분 시가총액 1위 앤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1 66 내린 9 3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도 장 초반 역대 최고점을 195 62달러까지 끌어올리며 2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1 이상 내리고 있습니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1 대 하락 중이고 애플과 아마존 메타 테슬라는 2 이상 내렸습니다

이들 기업 주가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의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과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예비치가 55 0으로 발표됐습니다 전월치 보다 낮지만 시장 전망치 를 상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분위기는 냉각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카톡라인 jebo23아이폰 생산의 90 중국서 이뤄져대만의 전자기기 제조사 폭스콘 현재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미중 무역 갈등 점차 심화되자 中에 쏠린 공급망 이전 압박 커져 애플 인 차이나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640쪽 3만2000원 인플루엔셜 애플이 거기 에서 빠져나오는 건 정말 지옥 같은 일이 될 겁니다 영국 공급망 연구기관 제로100 의 공동 설립자인 케빈 오마라는 애플이 중국의 공급망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했습니다 애플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표방했지만 실제론 제품 엔지니어링 등 대부분의 공정이 사실상 중국 한곳에 동기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서도 애플은 여전히 중국 공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된 것일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자로 애플을 취재해 온 저자가 수십 년간 중국과 대만 내 위탁생산 업체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세계 정보기술 산업을 주도한 애플 공급망 전략의 변천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애플이 중국에 갖고 있는 붉은 공급망 이 트럼프 미 행정부 아래서 앞으로 얼마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지도 전망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애플은 제품을 자체 생산했습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서 해외에서는 아일랜드와 싱가포르에서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경영 위기를 겪은 뒤엔 해외의 저비용 국가에 생산을 맡기는 오프쇼어링 을 시작했는데 점차 중국 한 나라에 생산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중국에 공장을 둔 대만의 컴퓨터 및 전자기기 제조사 폭스콘 의 이야기에도 상당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현재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가 되기까지 수십 년간 폭스콘 최고경영자 인 궈타이밍은 애플과 끈질기게 때로는 겸손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폭스콘은 세계 다른 경쟁사들을 제치고 아이맥과 아이팟을 위탁생산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그게 끝이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비밀리에 아이폰 프로젝트 를 가동하고 공급사를 물색할 때 폭스콘은 어떻게든 애플의 기술을 배우겠다는 집념으로 아이폰의 주 생산 업체가 됐습니다 저자는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애플이 폭스콘이 거느린 중국 내 공장에 더욱 의존하게 됐고 결국 스스로를 중국에 가뒀다 고 평가했습니다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선 종종 노동 착취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노동자들이 반발해 시위를 벌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는 대거 공장을 탈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저자는 애플이 노동자를 착취하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의 암묵적 허용 아래 노동 착취가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애플은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요구받으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결국 애플은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중국에 쏠린 공급망을 인도 등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의 탈 중국에 다소 회의적입니다

여전히 아이폰 생산의 90 가 중국에서 이뤄질 만큼 의존도가 심각한 탓입니다 미 최대 IT 기업이 중국의 생산기지에 종속되는 과정이나 미중 무역 갈등의 생생한 뒷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만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