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AI 저예산 실험 투자 보릿고개 넘을까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10-20 05:28 | 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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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점 낮춰 위기 넘는 극장가국내 최초 AI 장편영화 중간계 괴수 차량 폭발 장면 등 AI로 제작 45일 걸리는 CG AI는 10분 안팎 2억으로 100만명 돌파한 얼굴 투자받기 어렵자 자비 들여 제작박정민 노개런티 참여 촬영일 단축국내 영화계가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는 가운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영화적 실험이 늘고 있어 주목됩니다 올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한국 상업 영화 개봉작은 20편에 불과하고 관객 500만명을 넘은 건 좀비딸 이 유일합니다 1000만 관객은 고사하고 손익분기점 맞추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영화 애호가들이 자주 찾았던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개관 6년에 불과한 메가박스 성수점이 잇달아 문을 닫는 등 극장가 경영난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투자를 기다리기보다 제작 규모를 줄이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지난 15일 개봉한 중간계 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을 활용한 장편으로 제작비와 기간을 대폭 단축했습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 이 영화는 교통사고를 당해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떨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수의 추격전을 비롯해 차량 폭파 건물 붕괴 괴수 장면에 AI 기술이 쓰였습니다

통상 1시간 분량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선 후반 작업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데 중간계 는 한 달 반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 감독은 차량 폭발 장면을 컴퓨터그래픽 으로 구현하기 위해선

45일이 걸리는데 AI는 10분 안팎이면 된다 면서 효율성 면에서는 압도적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CG가 많은 블록버스터는 적어도 80억9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가지만 중간계 는 손익분기점을 관객 20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총제작비는 10억15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AI를 활용한 장면 중에는 한층 높아진 관객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한 장면도 눈에 띄었습니다 AI 연출을 담당한 권한슬 감독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현재의 문제점도 곧 해소될 것 이라며 앞으로는 후반 작업은 물론 사전 영상 스토리보드 등 영화 제작 전체 과정에서 AI 기술이 활용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11일 개봉해 관객 107만명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얼굴 은 저예산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2억원 남짓한 순제작비를 투입해 1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5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

얼굴 은 연 감독이 10여년 전 시나리오를 썼지만 소재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번번이 투자를 거절당한 작품입니다 먼저 만화로 만들었다가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기 위해 자비를 들여 직접 제작했습니다 주연배우 박정민이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등 배우와 스태프가 흥행 성적에 따른 러닝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최소 비용으로 참여해 가능해진 작업이었습니다 상업 장편영화는 대개 50회차 내외로 촬영하지만 얼굴 은 3주 13회차로 감량했습니다 연 감독은 요즘 상업 영화의 경우 관객들의 불호 요소를 줄이는 작업을 많이 해 결과적으로 작품들이 비슷해지는 것 같다 면서 대중은 점점 독특한 콘텐츠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개성이 있어야 집중적인 팬덤이 생긴다 고 짚었습니다 국내 영화계에서는 중 저예산 제작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편당 예산 규모를 줄이는 대신 다양한 장르로 제작 편수를 늘려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난달 투자배급사 쇼박스와 드라마제작사 KT스튜디오지니는 3년간 총 10편의 중 저예산 상업 영화를 공동투자 제작 배급하기로 했습니다 W컨템포287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 이라며 제작 편수가 줄어 볼만한 작품이 없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다양한 소재와 규모의 작품이 지속해서 나와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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