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우선순위 우려에 원민경 기본 정책은 성차별 해소

작성자 라이더
작성일 2025-11-04 20:13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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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시가 1 200억 원을 들여 추진하겠다던 정원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원도시 전주의 상징처럼 발표됐던 이 사업은 부지 선정부터 예산 확보까지 모두 허술했고 결국 사업 방향을 농업 클러스터로 바꾸며 사실상 정원산업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 도도동 항공대 활주로 옆의 넓은 평지 5년 전 전주시는 이곳을 정원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발표했습니다 정원을 가꾸는 단계를 넘어 식물의 생산과 전시 유통을 산업화하겠다는 대형 구상이었습니다

정원도시 전주 의 상징처럼 홍보됐지만 이후 사업은 백지화됐습니다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정원산업 클러스터로 가려면 국가 예산이라든가 대선 공약이 들어가야 되는데 이게 농업 진흥구역이잖아요 우리가 이걸 마음대로 풀 수가 없어요 애초부터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어 산업시설을 세우기 어렵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한 인접한 항공대 이착륙 소음 탓에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없다는 점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비 970억 원을 포함한 총 1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이었지만 국가 예산은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는 지난해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정원산업 클러스터 는 사라지고 대신 김치산업관과 농산물 가공센터 푸드테크 단지 등 농업 중심의 농업 클러스터 로 바뀌었습니다 정원 산업 클러스터의 기초 연구를 맡았던 전문가는 정원산업의 기반이 될 첫 거점을 잃은 셈 이라고 애석해합니다

정원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앵커 시설이 되는 클러스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영세농이다 뭐 그런 얘기를 하면서 기반은 마련을 못 해주고 있잖아요 입지 검토 없이 확보되지 않은 예산 위에 세운 공허했던 정책 은 결국 현실 앞에서 멈췄습니다

전주시는 내년에도 정원박람회와 정원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정원산업 이라는 목표는 결국 공허한 선전 구호로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정 의원 본말전도 우려 우선순위 정해야 일각선 젠더 갈등에 성평등부가 역할 해야 성평등가족부가 구조적 성차별 문제보다 남성 역차별 문제를 우선한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기본적인 정책 과제는 구조적 성차별 해소 라고 해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수천 년이 쌓인 구조적 성차별 문제가 있고 성평등부는 이를 우선 해소해야 한다 며 역차별 문제도 중요하지만 구조적 성차별도 양보할 수 없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성평등부가 방향을 혼동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고 했습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원 장관은 성평등부의 기본적인 정책 과제가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점에는 흔들림이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차별이라는 용어보다 성별 불이익 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더퍼스트시티 송도 그는 저희 부처가 아니면 이야기를 듣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갈 데가 없다 고 부연했습니다

정 의원은 구조적 성차별을 개선할 데가 없다 고 맞받았습니다 정책 우선순위를 어떻게 둘지 정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역차별 사례로 공공부문 여성 할당제를 일각에서 제기하는데 관해 정 의원은 공공부문에서 여성 할당제는 없다 며 팩트가 아닌 것을 근거로 역차별이 존재한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 아니다 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이어 남성 상실감 등을 이해하지만 이런 식이면 본말이 전도된다고 본다 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도 성평등부로 바뀌면서 혹여나 아직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겪는 승진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묻힐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반면 청년세대에서 특히 젠더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성평등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광고를 국내 젠더 갈등 사례로 들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하며 미국과 일본 광고에는 두께를 강조하기 위해 엄지와 중지로 아이폰을 잡고 있는 광고를 한 반면 한국 광고에서는 손가락을 삭제했습니다

이 의원은 손 모양으로 과거 한 게임 홍보 영상에서 남성 혐오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삭제된 채 광고되고 있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여성가족부는 젠더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5년간 여가부의 정책연구 중 남성 또는 젠더 갈등 연구는 전체 195건 중 1건에 불과했다 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남성 청년이 겪는 역차별 문제를 언급했고 성평등부에서 이를 연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달 1일 정부조직법 시행과 함께 성평등부는 성형평성기획과 를 신설하고 성별 인식격차 해소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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