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이 미국으로 통했는데 등 돌린 월가 트럼프 관세 당장

삼성 13일 온라인 언팩서 공개163g 추정 가볍고 얇게 만들어배터리 카메라 사양은 하향 조정아이폰 17 에어도 성능 낮춰 출시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를 공개합니다 애플도 오는 9월 초박형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양 사 모두 두께를 위해 배터리 용량 카메라 성능 등과 어느 정도 타협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6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온라인상으로 신제품 행사인 갤럭시 언팩 을 열고 갤럭시 S25 엣지 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오는 23일 한국과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뒤 30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는 6

7형 AMOLE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12GB 램 256512GB 내장공간 등을 탑재했습니다 제품 두께는 5 85 무게는 163g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는 카메라와 배터리 사양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엣지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아닌 2억 화소 메인 센서와 1200만화소 초광각 센서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두께를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도 3900mAh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S25 플러스 대비 1000mAh 적다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배터리 용량이 전부는 아니다 라고 하면서도 갤럭시 S25 엣지 배터리는 용량이 더 큰 갤럭시 S25 울트라나 S25 일반형과 비교했을 때 다소 우려가 될 수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은 애플도 마찬가지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아이폰 17 에어를 하루 종일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비율이 6070 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른 아이폰 모델의 경우 해당 비율이 8090 에 달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또 아이폰 17 에어는 후면 카메라와 스피커가 하나 뿐인 데다 이심 만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애플도 아이폰 17 에어의 두께를 5 5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면에서 사양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때 모든 길은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세계는 점점 다극화하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미국의 글로벌 경제 패권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습니다

관세 정책이 지속된다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미국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입니다 다만 투자 측면에서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큰 기회가 올 수 있고 무엇보다 인프라스트럭처 와 인공지능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2025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밀컨 콘퍼런스에서는 총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사 900여 명이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라는 주제로 금융 보건 교육 등 의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올해 밀컨 콘퍼런스의 최고 화두는 단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였습니다

이날 밀컨 콘퍼런스의 메인 세션장인 인터내셔널 볼룸은 처음부터 마지막 세션까지 모두 관세를 주제로 다룰 정도였습니다 이날 연사로 참가한 월가 큰손들은 이구동성으로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마크 로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는 이날 자산 운영의 리더들 세션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 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예외주의 가 아주 대단한 수준에서 단순한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영 더 팰리스 지븐

케이티 코크 TCW그룹 CEO도 거시경제 전망 세션에서 경기 둔화가 오는 것은 확실하고 잠재적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면서 민간 신용 부문에서 부실이 일어날 수 있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글로벌 자본시장 세션에서 전 세계가 다극적 질서로 향하고 있다 면서 아직 미국을 대체할 곳이 강하지 않고 미국의 후퇴는 천천히 일어나겠지만 이는 분명한 현실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쉬울 것 이라며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을 일으킬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 최대 투자은행 BTG팍투알의 안드레 에스테베스 회장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의 컨센서스는 미국의 부흥이었지만 몇 달 만에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지난 수년간 글로벌 자금의 블랙홀이었던 미국이라는 브랜드에 균열이 생겼다 고 지적했습니다 하비 슈워츠 칼라일 CEO는 관세 정책으로 S P500지수가 10 하락했지만 이는 정책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2008년 금융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면서 우리는 계속 투자하고 싶지만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가 리더들은 세계가 다극화된다고 하더라도 투자 관점에서 제로섬 게임은 아니며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CEO는 아이폰의 90 가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아이폰 안에 들어간 수많은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생각해보라 며 인도와 중국 시장이 커지면 미국도 관련 산업에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변화가 클수록 기회도 크다는 의견 또한 제시됐습니다 삼쩜삼 건축사 사무소 캐런 카니올탬부어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공동최고투자책임자 는 현 상황을 한 세대에 올까 말까 한 경제적 변화 시기 라고 정의하고 이를 감안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지 로버츠 KKR 공동설립자는 지금은 인프라에 투자할 가장 좋은 타이밍 이라면서 KKR의 인프라 투자 사업은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최고운영책임자 역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정부 등의 지원 아래 인프라 건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 2030년 동안 동남아 지역을 유망 투자처로 보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 COO는 중동 역시 석유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에너지 부문을 넘어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전망이 밝다 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침체가 우려되는 경기 전환기에 부동산 투자는 멀리하라는 조언이 많았습니다 헨리 크래비스 KKR 공동설립자는 지금은 선택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면서 예를 들어 부동산은 아직 아니다 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의 배리 스턴릭트 CEO는 당분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호텔 등 부동산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 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