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이어폰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4월24일 화웨이 프리클립 공식 출시 사용성 높이는데 집중 화웨이코리아가 지난달 24일 화웨이 프리클립 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어폰은 크게 인이어 와 오픈형 디자인으로 나뉘는데 프리클립은 오픈형을 채택했습니다 소니 링크버즈 이후 간만에 시장에 출시된 오픈형 이어폰으로 프리클립의 장단점은 무엇일지 지난 일주일동안 체험해봤다 오픈형 이어버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귀에 꽂는 부분인 어쿠스틱 볼 과 귀에 거는 부분인 컴포트 빈 이 C브릿지 형태로 연결된 커프형 디자인인데 착용 시 이어폰 보단 오히려 귀찌와 같은 액세서리처럼 보였습니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색상도 베이지 로즈골드 블랙 퍼플 등 4가지로 이어폰으로서는 다양한 구성입니다 다만 글로시한 유광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좌우 구분 없는 이어버드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양쪽 이어버드에 좌우 표시가 없는데 착용 시 왼쪽과 오른쪽 귀를 자동으로 식별해 좌우 구분 없이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프리클립의 가장 큰 매력은 착용감에 있었습니다 프리클립의 경우 항공 소재 수준의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 귀에 닿는 부분의 소재가 착용감에 큰 영향을 준다

장시간 사용할수록 인이어 이어폰과의 착용감 차이는 확실히 컸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엔 귀에 거는 오픈형 이어폰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이는 곧 익숙해졌습니다 오히려 프리클립 사용 뒤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답답함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특히 격한 운동 중에도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인이어 이어폰의 경우 땀이 나면 미끄러져 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프리클립은 C브릿지가 귓볼 부분을 안정적으로 감싸줘 테니스와 같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하면서도 빠질 것 같다는 불안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무게는 5 6g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3 과 에어팟 프로 2세대 와 비교해 조금 무거운 편이지만 체감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인이어 이어폰과 비교해 떨어지는 음질은 아쉬웠습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인 화웨이 인공지능 라이프 을 설치해 이퀄라이저 를 조정하거나 음량을 높이는 경우 음질이 다소 개선되는 듯한 효과가 있었다

획기적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소리가 귀에 꽂히는 것이 아닌 안에서 울리는 듯한 오픈형 이어폰 특유의 음향이 처음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외됐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은 이어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부 소음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최근 10만원 내외에 판매되는 이어폰에도 해당 기능이 적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음질을 중요하게 이용자에겐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클립의 경우 음질보다 오히려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헤드 모션 컨트롤 기능이 인상깊었는데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어 걸려온 전화에 응답하거나 거부할 수 있었습니다

통화품질은 그간 사용해본 이어폰 중 특히 압도적이었습니다 전화를 건 상대방도 이어폰을 통해 통화 중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였습니다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해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VPU 센서와 함께 독점적인 다중채널 DNN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제공해 소음과 사용자 음성을 정확하게 구별한다는 것이 화웨이 측의 설명입니다 결국 오픈형 이어폰만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매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이어폰 착용을 전제로 운동 등 신체활동이 많거나 통화가 빈번한 이용자라면 특히 추천할만합니다

프리클립의 공식 출고가는 24만9000원입니다 한편 프리클립은 화웨이가 3년에 걸쳐 개발된 오픈형 이어폰으로 지난 2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8시간으로 IP54 등급 방수 기능도 제공합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

특히 항공 소재 수준의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C브릿지 디자인 설계는 약 2만5000회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편안한 착용감과 화웨이만의 C브릿지 디자인으로 패션 강점도 갖춘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