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직영점, 절은 프랜차이즈, 교회는 자영업

작성자 최국진
작성일 2020-10-13 07:10 | 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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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1527996

◇ 불교·천주교·개신교의 조직 운영방식 차이

천주교는 교황을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 조직이다. 교황은 주교들의 임면권을 갖고 있고 신부들은 주교에게 순명(順命)을 맹세한다. 교구장의 방침을 모든 성당이 일제히 따를 수밖에 없다.

불교의 장자 종단인 조계종은 총무원이 전국 소속 사찰을 관할하지만 교구와 개별 사찰의 독립성은 천주교보다 강하다. 전통사찰이 아닌 경우에는 총무원장이나 교구본사 주지의 영향력이 미치기 어렵다. 태고종은 개인 사찰의 연합체 성격을 띠는 반면 천태종은 천주교처럼 중앙집권체제를 택한다.

개신교는 불교로 따지면 태고종과 유사하다. 거의 모든 교회가 교단에 소속되고 중앙 조직인 총회와 지방 조직인 노회(감리교는 연회) 등을 두나 총회나 노회가 교회에 간섭하기 어렵고 교단 가입과 탈퇴가 비교적 자유롭다.

더욱이 전국 교단이 수백 개를 헤아릴 만큼 많다 보니 모든 교단이 통일된 운동방침이나 공동보조를 맞추기도 쉽지 않다. 교단 연합체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기총 등으로 갈려 있다.

한국의 3대 종교 시설을 기업이나 상점에 비교하면 천주교 성당은 다국적 대기업의 직영점이고, 불교 절은 프랜차이즈 기업 매장이며, 개신교 교회는 상인조합이나 시장 번영회에 속한 자영업 매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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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회만? 을 설명해주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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