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가 진짜 MOM" 다이어, 경기 중 화장실 소동…무리뉴 추격 해프닝

작성자 이기자1
작성일 2021-03-02 00:17 | 1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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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트로피와 변기(사진=에릭 다이어 SNS)
 
[엠스플뉴스]
 
에릭 다이어(26)가 경기 중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돌발행동을 보였다. 생리 현상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9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32분 갑작스레 다이어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수비수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다이어의 이탈을 뒤늦게 알아차린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를 찾기 위해 라커룸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알고보니 다이어는 생리 현상 때문에 급히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에게 사전에 알리지도 못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기에 다시 투입된 다이어는 끝까지 피치에 남아 첼시의 공격을 막아냈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다이어는 자신의 SNS에 변기 위에 올려놓은 트로피 사진을 게시하며 "진짜 MOM"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이어의 생리 현상은 소변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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