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험 답안지 파쇄 사태… “재시험 제공, 원치 않으면 환불도”
작성자 이기자1
작성일 2023-06-06 00:47
조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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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주관 기사시험
답안지 포대 18개 중 1개 누락
채점센터 확인요청 후에야 인지
응시자들 언론보도로 사태 파악
공단, 재시험 등 대책 내놨지만
난이도 등 형평성 논란 불가피
대규모 소송 이어질 가능성도
지난달 치러진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600여건이 채점을 하지 않은 채 파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시험을 응시하고도 채점을 받지 못한 응시자들은 한 달 가까이 영문을 모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다가 시험을 다시 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측은 응시자 대비 답안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달 20일에서야 처음 인지했고, 21일 답안지가 파쇄된 사실을 파악했다.
공단이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기까지는 다시 이틀이 걸렸다. 공단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 이전까지 피해자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해 추후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의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6월 1∼4일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 기간 시험을 볼 수 없는 피해자들은 같은 달 24∼25일에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재시험에 따른 시간과 교통 등의 비용도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가기술자격시험의 특성상 취업이나 생계를 목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재시험에 관한 기회와 비용을 보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험이 절대평가이긴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뒤 다시 응시하는 상황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815763?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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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시행된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 609건이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측은 응시자 대비 답안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달 20일에서야 처음 인지했고, 21일 답안지가 파쇄된 사실을 파악했다.
공단이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기까지는 다시 이틀이 걸렸다. 공단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 이전까지 피해자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제공해 추후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의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6월 1∼4일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 기간 시험을 볼 수 없는 피해자들은 같은 달 24∼25일에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재시험에 따른 시간과 교통 등의 비용도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가기술자격시험의 특성상 취업이나 생계를 목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재시험에 관한 기회와 비용을 보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험이 절대평가이긴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뒤 다시 응시하는 상황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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