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언론, "오승환 내년 연봉 250만 달러는 헐값"
작성자 김이박최
작성일 2019-03-06 18:35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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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언론이 내년 시즌 오승환(36)의 연봉을 '헐값'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구단을 이끌어온 브리디치 단장은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성과를 냈다.
콜로라도가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간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덴버포스트는 지난 4년간 브리디치 단장의 구단 운용에 있어 공과를 짚었다.
트레이드, FA 영입 결과가 주를 이뤘다. 이 가운데 데드라인 트레이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와 구원투수 팻 니섹을 데려와 재미를 봤다.
올해는 오승환이 성공적이었다.
덴버포스트는 '2018년 브리디치 단장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오승환을 영입했다.
오승환은 후반기 흔들리던 불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콜로라도에서 나온 25경기 중 21경기에 실점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적 후 성적은 2승1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2.53.
그러면서 덴버포스트는 '오승환은 내년 시즌 250만 달러 헐값에 콜로라도 불펜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50만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28억원. 최근 FA 시장에서 불펜투수들의 대우를 생각하면 적은 금액이다.
최근 팔꿈치 수술로 1년 통째로 재활한 트레버 로젠탈이 내년 보장 연봉 700만 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1+1년 계약을 한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봉 175만 달러, 2019년 연봉 250만 달러 팀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올 시즌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내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형태. 총 73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토론토로부터 계약 조건을 넘겨받은 콜로라도에서 내년 시즌도 뛰어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17일 귀국 현장에서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콜로라도와 계약이 남아있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브리디치 단장도 지난달 23일 "오승환이 계약을 존중할 것이다"며 내년 시즌에도 팀 불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불펜 핵심이었던 아담 오타비노가 FA로 팀을 떠날 게 유력하다.
지난겨울 FA 계약한 웨이드 데이비스(3년 5200만 달러), 브라이언 쇼(3년 2700만 달러), 제이크 맥기(3년 2700만 달러) 등 불펜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오승환 비중이 크다.
콜로라도로선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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