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후기 [노 스포.190107]
작성자 김이박최
작성일 2019-03-13 22:36
조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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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평을 보고 호기심에 감상했는데 이 영화를 보실분은 아무 정보없이 그냥 보는게 좋겠네요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마지막에 *알을 탁 치는 스타일의 반전 영화는 아니지만
사실 제목부터 스포고 네이버 영화 소개나 장르 분류,아주 작은 평도 스포라면 스포인데
그 정보들 때문에 대충 예상한 스토리가
둘 중에 하나가 죽어서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미래에서 왔나? 여자가 남자의 엄만가?
이런 저런 상상하다가 초반 좋은 장면들을 놓친거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150분 런닝타임중 40분정도 지나면 이유가 나오는데 이게 먼 소리야?하는 생각에
계산 하느라 좀 혼란스러워서 영화에 집중하지 못 한것도 아쉽구요
대충 스토리는 대학 미대에서 만화를 전공하는 순진한 남학생이 지하철에서 첫 눈에 반한 여자한테
대쉬해서 성공하는데 이 여자가 밥 먹어도 울고 손 잡아도 울고 틈만 나면 우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고보니 공상과학만화같은 말도 안 되는 이유때문에 그런건데...
원빈짭같이 생긴 후쿠시 소우타란 남주는 전에 리뷰한 '무한의 주인'에도 나왔는데
지금이랑 이미지가 달라서 전혀 눈치 못챘는데 그냥 연기 못 하고 허우대만 멀쩡한
일본 젊은 배우 딱 그 수준인데 요새 한국도 그런 배우들이 많아져서 안타깝네요
한채영이랑 블핑 리사 합쳐논거 같이 생긴 고마츠 나나란 여주는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하마베 미나미처럼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였고
후반 리와인드 장면은 화면도 뿌옇게 날리고 연출도 나쁘지 않아서
충분히 눈시울 적실수 있을법한데 남주 새끼때문에 살짝 찡한정도로 끝난게 아쉬웠네요
제작비 불명에 일본내 흥행수입은 18억5천만엔으로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161217-170115까지 5주간 개봉하고 내린걸 보면 그리 큰 흥행은 못 한듯하고
일본 영화 특유의 답답한 구석은 없어서 나름 볼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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