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맨시티의 패스 vs 리버풀의 스웨그, 왕좌의 게임
작성자 Kuqky660
작성일 2019-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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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의 ‘티키타카(탁구공을 치듯 짧고 빠른 패스플레이)’ 스타일을 버렸다. 패스를 위한 패스 대신, 분명한 의도를 갖고 상대 골문으로 향하는 패스를 추구한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157골을 터트렸다. 수비 때 좌우 풀백이 중앙으로 이동해 볼을 커트하는, 공수 밸런스가 좋은 축구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선제골이 터지자 잠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 곧바로 냉정함을 되찾았다.
리버풀 출신 스탄 콜리모어는 리버풀 축구를 “스웨거”라고 표현했다. 스웨그는 힙합에서 허세를 부리듯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뜻한다. 사디오 마네-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의 공격수 3인방은 올 시즌 61골을 합작했다. 수비수 이적료 1000억원 시대를 연 버질 판 다이크가 뒷문을 책임진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8월 “리버풀은 이반 드라고가 아닌 록키 발보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프’ 맨시티가 옛 소련 최강 복서 드라고에, 리버풀을 도전자 발보아에 빗댔다. 록키가 KO승을 거뒀다.
https://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25&aid=00029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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